금요인터뷰 - 최재형 전 감사원장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1년 10월 01일

[앵커]
이제 일주일 뒤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4명으로 압축됩니다.

2차 컷오프 통과를 위해
모든 후보들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금요인터뷰, 어제부터 이틀 일정으로
대구를 찾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토론회가 한창 진행중인데,
최근에 보면 좀 달라지신 거 같습니다.

[최재형] 제가 출마를 선언한 이후에 많은 분들이 보다 좀 강한 이미지를 줘야지 국민들이 바람에 부합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제가 같은 말을 하더라도 강한 이미지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이제 2차 컷오프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어떤 부분을 부각해 나가실 계획이세요?

[최재형]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모습을 국민 여러분에게 편하게 전달해드려서 저 사람이 이 어려운 형국에서 국민 여망을 담아서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적합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심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앵커] 눈에 띄는 것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셨더라고요, 이렇게 생각하고 계신 겁니까?

[최재형] 물론 제가 그런 생각을 가졌으니까, 그런 말씀을 드린 거고요, 가덕도 신공항은 여러분이 잘 아시겠지만, 부산 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표를 의식해서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입법을 한 것이라서 수십조 원이 들어가는 국책 사업을 졸속 처리했기 때문에 예산 낭비가 우려되는 입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십조 원이 들어가는 중요한 국책사업,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제가 국민 여러분들에게 그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그렇다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에 대한 생각은 어떠세요?

[최재형]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은 지금 사전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사전 타당성 검토에서 긍정적으로 나올 거란 보도를 얼마 전에 봤습니다. 이게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지원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불거진 화천대유 의혹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최재형] 화천대유 의혹은 정치인과 일부 법조인 그리고, 토건 세력, 금융 기관들이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보시기에 범죄 카르텔을 형성해서 정말 수조원에 달하는, 국민들이 차지해야 하는 이익을 편취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곽상도 의원의 의원직 사퇴, 아들이 받았다는 돈의 반납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에 입장에서도 어떻게 서든지, 이 사건의 전 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습니다.

[앵커] 대구 경북 시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릴까요?

[최재형] 대구 경북 시도민 여러분, 대구는 나라가 어려울 때 이 나라를 지키는 역할을 해왔고,보수의 보루입니다. 진정한 보수 후보자, 그리고,누구보다도 본선에서 안정적으로 정치 개혁을 이룩하고,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저 최재형을 주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앵커]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